스페인. 론다 근교. 까미니또 델 레이 (왕의 오솔길) 가는 방법 .티켓

어제 살짝 누에보 다리랑 동네 산책 (?) 정도하고
에너지 축적 후 오늘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고 해도 안 뜬 새벽에 나오는데 비가 온다
까미니또 델 레이 Caminito del Rey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면
오픈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이다

우리는 일단 출발이다
날씨 앱을 보니 비의 양이 많지 않으니
오픈하리라는 기대를 안고 출발


https://namu.wiki/w/%EC%99%95%EC%9D%98%20%EC%98%A4%EC%86%94%EA%B8%B8

왕의 오솔길 - 나무위키

까미니또 델 레이
티켓을 미리 사이트에서 예약해야 한다
한두 달 전부터 원하는 시간대는
마감된다

 

1.왕의 오솔길

까미니또 델 레이 티켓 예약

https://www.caminitodelrey.info/en/

Plataforma Oficial de reservas Caminito del Rey

 

한국이었음 이런 날씨엔 절대 움직이지 않았다
여긴 외국이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비가 와도 출발이다

 

2.가는방법

https://www.renfe.com/es/en

론다 기차역에서 엘 초로 El Chorro 역까지 가면 되는데
중간보다 달라 역 Bodadilla 에서 환승에서
엘 초로 El Chorro역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버스가 있다...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들
다 그 버스 타러 가니.. 두려워 마시라

 

기차 타고 가다 보면 살짝 보인다
기차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손 흔드는
모습도 보인다

 

엘초로역 앞에서 버스 타고
20분 정도 이동하면 온갖 물품도 팔고
음식도 파는 녹색 천막 가게 앞에 내리는데
거기에서 아침을 먹어주고... 그 건물 옆에
동굴 같은 길을 따라 쭈~~~ 욱 걸어야 한다

 

가면서 이게 맞나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보통 매표소가 앞에 있는데
여긴 한참을 걸어가야
티켓 확인하는 부스가 나온다

 

걸어가면서 풍경도 보고... 이거 맞나... 하는 의심도 하고 ㅎ
사람들이 다 걸어가니... 따라가 본다

 

드됴 입구 도착
도착하면 티켓 (프린트해 둔 거)
확인하고
부직포 모자와 안전 모자를 준다...
30분당 20명씩 제한해서 들어간다
대충 줄 서고 들어가면 된다

 

 

바닥은 넓이 10cm 정도의 나무판자로
길을 만들어져 있는데...
나무판자가 따닥따닥 붙은 게 아니라.. 몇 센티씩
띄어 놓아서... 사실 무섭다

15년에 재오픈하기 전에
여기에서 죽은 관광객(?)들이 많아서
안전한 다리를 설치 후 재오픈했다

 

생각보다 꽤 길다
아침에 간식거리 가져온 바나나 사과 빵 먹고
쉬다가 다시 출발

 

옆은 깊은 낭떠러지고...
셀카하나 찍는데.. 바람 무지하게 분다
핸폰 떨어뜨릴까 봐 겁나게 시리...

 

중간중간 출입 금지된 곳도 보인다

 

 

고소 공포증 있으면
걷기 좀 힘들다
한참 걷다 보면 중간중간 병목현상(?)이
발생한다
앞 상황을 보면 고소 공포증 있는 사람이
계단을 못 올라가거나... 인도 폭이
좁으니... 옆을 잘못 봤다가는
몸이 굳어서... 지체된다

 

스페인 여행에서 제일가보고 싶었던
왕의 오솔길.... 정말 만족이다
나오니... 기차 시간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서
근처 호텔 카페에서 시간 때워도 시간이 남고
기차역에서 죽치고 기다리다 기차 타고
환승역에서 2시간 기다리고 ㅠㅠ
아주 작은 동네라 뭐 볼 것도 없다
주위에 약간의 집 논들만 쫘악
기차역 앞 카페 or 식당 같은 곳에서 대충 뭐 좀 먹고
기차 타고 돌아왔다
이래서 다들 말라가에서 오나 보다
말라가에서 출도착은 여러 코스가 있는듯하다